전남소방 119구급대, 지난해 3.2분마다 구급활동 펼쳤다

황태종 2024. 1. 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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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119구급대가 지난해 총 16만5448회 출동해 3.2분에 한 번꼴로 구급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소방본부는 지난 2022년 7692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건수가 1065건으로 86.2% 줄고 자차이송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해 구급활동을 분석해 구급 사각지대를 분석,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등 도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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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만5448회 출동...9만1047명 이송
전남소방본부는 119구급대가 지난해 총 16만5448회 출동해 3.2분에 한 번꼴로 구급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다수 사상자 구조 훈련 모습. 전남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소방본부 119구급대가 지난해 총 16만5448회 출동해 3.2분에 한 번꼴로 구급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 건수는 8만9325건, 이송 인원은 9만1047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출동 건수(17만434건), 이송 건수(9만3264건), 이송 인원(9만5588건)과 비교해 각각 2.9%(4986건), 4.2%(3939건), 4.8%(4541명)이 줄어든 규모다.

전남소방본부는 지난 2022년 7692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건수가 1065건으로 86.2% 줄고 자차이송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송 환자는 유형별로 질병이 5만9098명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사고 부상 1만9270명(21.2%), 교통사고 9547명(10.5%), 비외상성 손상 1754명(1.9%), 기타 1378명(1.5%) 순이었다.

질병환자가 7.2%, 오토바이사고가 13.4% 줄었고 기후변화 및 높은 기온과 습도 등으로 온열환자가 171.4%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또 심정지와 중증외상, 심·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는 9894명으로 전체의 10.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9961명)보다 0.7% 감소한 수치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8월(8910명·9.8%)에, 시간대별로는 출근 및 활동량이 증가하는 오전 8~11시(2만4820명·17.7%)에 환자 이송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80대(2만3716명·21.9%)가 가장 많았다. 특히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2.3%를 차지했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해 구급활동을 분석해 구급 사각지대를 분석,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등 도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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