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찾은 한동훈 “경기남부서 반도체 미래 열 것”

이정민 기자 2024. 1. 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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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수원특례시에 위치한 한국나노기술원으로 입장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산업계 관계자들과 경영 애로사안을 청취했다. 이정민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의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강조하며 관련 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31일 수원특례시에 위치한 한국나노기술원 1층 프리젠테이션룸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원 등 산업계 관계자들과 ‘반도체 산업 현장간담회’를 갖고 “여기 계신 분들이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 승리를 이끌고 있고 대한민국의 성장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런 분들이 제약받지 않고 제대로 경쟁해 뜻을 펼치게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의 사장에 대한 국민의힘 영입인재 사례를 설명한 데 이어 “여기 계신 분들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세계 속에서 역사를 써왔다고 생각한다”며 “지난달 정부는 622조원을 들여 경기 남부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유는 우리 자랑스러운 반도체 역사가 역사에서 끝나지 않고 미래로 이어가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여러분의 일을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됐다”며 “우리는 소수당이지만 대통령을 보유한 여당이다. 말씀을 나누고 제언을 받아 실천할 내용들은 곧바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올해 전망을 설명하며 ▲투자 세액 공제 ▲해외 인재 유치 ▲R&D 지원 등을 건의했다. 다만 산업계가 제기한 구체적인 건의 사안은 간담회가 비공개로 전환된 탓에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에서 김학용 중앙위원회 의장,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 영입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이 함께했다. 산업계에선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김동섭 SK 하아닉스 사장, 박승기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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