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면해 놓고 공천 배제는 자기모순…국민이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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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대통령이 사면을 지시하고 법무부 장관이 이에 따라 사면을 해놓고, 이제 와 공천까지 배제하는 것은 자기모순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정치인들을 사면, 복권시키는 것은 계속 나라를 위해 일해 달라는 것인데 사면된 정치인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것은 어이없는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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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대통령이 사면을 지시하고 법무부 장관이 이에 따라 사면을 해놓고, 이제 와 공천까지 배제하는 것은 자기모순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정치인들을 사면, 복권시키는 것은 계속 나라를 위해 일해 달라는 것인데 사면된 정치인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것은 어이없는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건 본선에서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지 공관위가 판단할 사항은 아니"라며 "꼭 특정 정치인을 염두에 두고 그를 배제하기 위해 만든 규정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번 강서구청장 후보도 사면한 후 공천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그때 법무부 장관은 지금 비대위원장이다"라며 "사심 없이 공천하지 않으면 본선이 어려워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정치판에는 부패로 단죄된 정치인들도 있지만 정치보복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도 많다"고 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4·10 총선 후보자 공천 시 신청자 본인이 아닌 가족이 입시·채용·국적·병역 비리를 저질러 형사 처벌을 받았더라도 공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 폭력, 마약 범죄와 같은 '신 4대악' 비리시에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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