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기대주 오준성, 선배 이상수·장우진 다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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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차세대 주자인 오준성(18·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열린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 선배인 이상수(34·삼성생명)와 장우진(29)을 모두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오준성은 지난주 인도 고아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고아 2024' 남자 단식에서 대표팀 선배들을 차례로 이겼다.
이상수와 WTT 주관 대회에서 치른 첫 맞대결에서 오준성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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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탁구 차세대 주자인 오준성(18·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열린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 선배인 이상수(34·삼성생명)와 장우진(29)을 모두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오준성은 지난주 인도 고아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고아 2024' 남자 단식에서 대표팀 선배들을 차례로 이겼다.
32강에서 베테랑 이상수를 만난 오준성은 게임 스코어 3-0(11-9 11-6 1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상수와 WTT 주관 대회에서 치른 첫 맞대결에서 오준성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16강 상대는 한국 최상위 랭커 장우진이었다. 세계 14위인 장우진을 만난 오준성은 3-2(11-8 13-11 7-11 11-9 12-10)로 풀게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오른 오준성은 세계 26위 파트릭 프란치스카(독일)와 접전 끝에 2-3(9-11 9-11 12-10 11-3 9-11)으로 져 탈락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105점을 챙긴 오준성은 생애 처음으로 남자 단식 세계 랭킹 50위권에 진입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아들인 오준성은 지난해 후반부터 기량을 급속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탁구 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며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그는 이어진 대회들에서도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WTT 컨텐더 무스카트에서 전 세계 1위 디미트리 옵차코프(독일)와 베테랑 알바로 로블레스(스페인)를 격파했다. 11월 WTT 컨텐더 타이위안에서는 대표팀 선배 임종훈을 완파했다.
한국 탁구 실력자들이 총출동하는 12월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최연소 남자 단식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안재형, 유남규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실업 1년차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오준성은 17세에 우승했다.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는 오준성의 성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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