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레이드마크 '기본 시리즈' 꺼내며 '검사 독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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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70일 앞둔 3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정책인 '기본' 시리즈를 저출생 분야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자신을 향한 수사와 정치테러를 언급, 대국민 호소를 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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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러 트라우마 언급하며 "미워하지 말라" 호소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70일 앞둔 3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정책인 '기본' 시리즈를 저출생 분야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자신을 향한 수사와 정치테러를 언급, 대국민 호소를 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당대표 취임 뒤 2번째다.
이 대표는 이번에도 '기본' 시리즈를 민생 돌파구로 택했다. 그는 지난해 '기본사회'와 함께 '개헌'을 주장했다.
올해엔 저출생 문제 해결책으로 분할 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한 '출생' 기본소득을 제안했다. 현재 기준인 부모가 아닌 출생아를 기준으로, 필요하다면 대학 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보편 지원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초저출생 해결과 정책 대전환을 위해 범국민적 토론과 사회적 합의가 필수"라며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 기구를 제안한다"고도 했다.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대한 해명과 비판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국민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며 "경제를 죽이고 평화를 죽이고 민주주의와 사람을 죽이는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일 피습사건을 인용, 총선을 앞두고 대국민 호소를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호소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미워하지 마시라"며 "일부 지나치게 과격한 언행으로 서로에게 상처 주는 일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총선 목표를 원내 제1당, 151석이라 제시하며 "절박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자신과 함께 차기 대권 주자 양대 산맥으로 자리매김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최근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을 겨냥해 '청산해야 할 대상'이라고 언급하는 것에 대해 "운동권 청산이니 자객공천 등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라고 했다.
다만 지난해 기자회견과 달리 선거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최근 당내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중대선거구제도만이 유일한 방안이냐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가능한 모든 제도를 여야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심도 있게 토의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지만, 이날엔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 중이다.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이 문제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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