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난해 영업이익 6394억…전년비 반토막

이해인 기자 2024. 1. 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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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세종사업장 반도체 패키지 기판 생산 라인 내부 모습.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인한 IT 수요 침체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삼성전기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8조9094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5.5%, 45.9%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4505억원으로 54.7% 줄었다.

다만 4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 기준 매출 2조3062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로 스마트폰용 MLCC 및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개선과 전장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IT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 등 성장 분야 관련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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