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명의 변태적 행적과 그 해악…김명수 '간신학'

문채현 수습 기자 2024. 1. 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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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정면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창은 피할 수 있지만, 등 뒤에서 쏘는 화살은 방어하기 어렵다', '사람을 해치는 마음을 가져서도 안 되지만, 사람을 경계하는 마음이 없어서도 안 된다'라고 한 것처럼, 방어와 경계심은 매우 중요하다. 등 뒤에서 날아오는 '싸늘한 화살'까지 제대로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니 이런 화살을 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간신론이 간신의 개념과 역사를 다루고, 간신전이 역사상 가장 악랄했던 간신 18명의 행적을 기록했다면, 간신학은 수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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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간신:간신학. (사진=창해 제공) 2024.01.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수습 기자 = "옛말에 '정면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창은 피할 수 있지만, 등 뒤에서 쏘는 화살은 방어하기 어렵다', '사람을 해치는 마음을 가져서도 안 되지만, 사람을 경계하는 마음이 없어서도 안 된다'라고 한 것처럼, 방어와 경계심은 매우 중요하다. 등 뒤에서 날아오는 '싸늘한 화살'까지 제대로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니 이런 화살을 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간신론'과 '간신전'에 이어 간신 3부작의 마지막 편 '간신:간신학'(창해)이 출간됐다.

간신론이 간신의 개념과 역사를 다루고, 간신전이 역사상 가장 악랄했던 간신 18명의 행적을 기록했다면, 간신학은 수법편이다. 저자는 역대 간신 100여 명의 엽기 변태적인 간행과 기발한 수법을 이 책에 담았다.

30년 이상 중국을 연구한 중국 전문가 김명수가 20년 넘게 간신과 관련한 기록과 학문적 성과를 꾸준히 공부해 온 마지막 결과물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간신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역사 공부를 기초로 병법 공부도 철저히 해야 한다."

저자는 인류 역사를 관통해 보면 한 나라가 흥하는 데에는 열 충신으로도 모자랐지만, 나라를 망치는 데는 간신 하나면 충분했다고 강조해 왔다.

이 책 역시 중국 역사상 간신에 관한 기록과 그들의 행적 및 수법을 소개하고 분석했지만, 가리키고자 하는 대상은 지금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는 다양한 부류의 간신들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간신 3부작을 통해 간신의 간악한 행적이 인류와 역사에 얼마나 큰 해악을 끼쳤는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지금 우리 사회에 횡행하고 있는 현대판 간신들과 간신 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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