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설계사 16% `억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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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설계사 중 연봉 1억원이 넘는 사람이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지난 2021년과 비교해 2년 만에 14% 증가했다.
설계사 소득은 경력이 늘어날수록 증가해 14~19년 차에는 평균 8030만원 수준을 보였다.
다만 경력 2년 미만 저연차 설계사 평균 소득은 3100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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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설계사 중 연봉 1억원이 넘는 사람이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지난 2021년과 비교해 2년 만에 14% 증가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생명보험 설계사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4개 생명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소속 생명보험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1억원 이상의 고소득 설계사 비율은 15.7%로 조사됐다. 설계사 소득은 경력이 늘어날수록 증가해 14~19년 차에는 평균 8030만원 수준을 보였다. 다만 경력 2년 미만 저연차 설계사 평균 소득은 3100만원 수준이었다.
직업만족도는 67.9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63점) 대비 4.9점 올랐다. 특히 직업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61.7%로 불만족 응답 비율(6%)과 비교해 10배 넘게 높았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2021년 한국 직업정보 재직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직업군의 전반적 직업 만족도는 63.2점이었다. 그러나 사회적 평판에 대해선 불만족 응답 비율이 27.5%로 나타났다. 이는 만족 응답(26.6%)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설계사들 가운데 33.5%는 향후 생명보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66.5% 응답자는 향후 더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희망 근속 기간은 '15년 이상' 응답이 34.6%,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21.1%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68.7%는 보험 상담할 때 '보장내역 및 보장금액'을 상품 추천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판매 수수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은 1.4%였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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