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2년간 정적 줄이기 올인…총선 승리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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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민생·전쟁·저출생·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며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다"며 "급기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인 암살 테러가 가장 안전하다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면서 "IMF 금융위기와 박근혜 탄핵 공백을 극복하고 코로나 위기를 모범적으로 이겨낸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과 관련해 "민주당에 매우 어려운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1당이 되는 것이고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부 분열 우려에 대해선 "역대 어떤 선거나 공천 과정과 비교해보더라도 오히려 갈등이나 분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대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책으로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한다"며 "장기적으로 대학 교육비 부담을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즉 무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선 "연일 무력도발을 하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전쟁방지, 평화의 핫라인부터 즉각 복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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