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LIV 이적은 개인의 선택..다시 온다면 뛸 기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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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모여 경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 골프로 떠난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돌아온다면 다시 뛸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LIV 골프로 떠났던 선수가 PGA 투어로 다시 돌아온다면 처벌보다는 함께 뛸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고 본다"라며 "함께 경기하며 발전하는 것이 더 좋고, 그러기 위해 우리가 다시 모여 경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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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 골프로 떠난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돌아온다면 다시 뛸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떤 선택이든 각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일을 해야 한다”라며 “나는 지난 며칠 동안 LIV골프로 이적하는 티럴 해턴과 많은 대화를 했고 그 역시 자신이 옳은 일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누구의 선택도 방해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선택의 문제다”라고 기존에 LIV 골프를 강하게 비난했던 것과 달리 이적하는 선수들의 입장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LIV 골프로 떠났던 선수가 PGA 투어로 다시 돌아온다면 처벌보다는 함께 뛸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고 본다”라며 “함께 경기하며 발전하는 것이 더 좋고, 그러기 위해 우리가 다시 모여 경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월 2일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올해부터 PGA 투어가 지정한 시그니처 대회로 승격했다. 총상금이 2000만달러로 커졌고, 우승자는 일반 대회보다 200점 많은 700점의 페덱스 포인트를 받는다. 그러나 그동안 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정상급 선수들이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이전과 비교하면 출전명단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매킬로이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LIV 골프로 떠난 정상급 선수가 대회에 나오지 않아 우승의 가치가 떨어진 것 같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해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PGA 투어와 LIV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합병도 결론이 빨리 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PGA 투어와 PIF는 지난해 합병 발표 이후 협상을 벌여왔으나 애초 계획했던 지난해 12월까지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오는 4월 초까지 계획안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최근에도 PGA 투어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기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매킬로이는 “골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라며 “모두 모여서 경쟁하는 대회를 여는 게 골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1월부터 새 시즌 활동을 시작한 매킬로이는 두바이에서 열린 DP월드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가 새 시즌 PGA 투어 첫 출전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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