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민관협력의원 일러야 3월 개원할 듯

강승남 기자 2024. 1. 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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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주목받았던 제주도 서귀포시의 '민관협력 의원' 개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후 작년 10월을 목표로 민관협력 의원 개원을 준비했지만, 이후에도 건물 외벽 보수와 치료실 이전 배치 등에 따른 내부 리모델링, 배리어 프리(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등 준비 과정에 시간이 걸리면서 12월로 연기됐다가 결국 해를 넘기고 말았다.

이에 서귀포시는 빨라야 올 3~4월쯤 민관협력 의원이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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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등 준비 마쳤지만 운영자가 기존 병원 정리 못해 차질
서귀포시 365민관협력의원의 의원동과 약국동.(서귀포시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전국 최초로 주목받았던 제주도 서귀포시의 '민관협력 의원' 개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일러야 올 3~4월쯤 개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민관협력 의원'은 의료 취약지역인 농어촌 주민의 의료접근성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서 행정 당국(서귀포시)이 병원(약국 포함) 부지와 시설, 고가 의료 장비를 투자해 소유하고 민간 의사·약사가 임대계약을 맺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021년부터 42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일대에 '서귀포 365 민관협력 의원' 의원동 885㎡와 약국동 80㎡의 건물과 시설을 세웠다.

그러나 당초 작년 3월 개원할 예정이던 서귀포 민관협력 의원은 의원 운영자가 나오지 않아 개원이 미뤄졌고, 작년 8월 4차 공모 끝에 운영자를 선정했다.

서귀포시는 이후 작년 10월을 목표로 민관협력 의원 개원을 준비했지만, 이후에도 건물 외벽 보수와 치료실 이전 배치 등에 따른 내부 리모델링, 배리어 프리(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등 준비 과정에 시간이 걸리면서 12월로 연기됐다가 결국 해를 넘기고 말았다. 병원 운영자로 선정된 의사가 기존에 운영하던 병원을 채 정리하지 못하면서다.

이에 서귀포시는 빨라야 올 3~4월쯤 민관협력 의원이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 관계자는 "내달 초 의원 운영자와 개원 시기를 조율하기 위해 면담할 예정"이라며 "시설 공사가 모두 끝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의원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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