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에 군포시도 합류…군포서도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안준현 기자 2024. 1. 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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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 이은 세 번째 지자체 합류
오세훈(사진 오른쪽) 서울시장, 하은호 군포시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군포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월 6만2000원(따릉이 이용 시 6만5000원)에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군포시가 합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지자체가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합류한 것은 인천(2023년 11월), 김포(2023년 12월)에 이은 세 번째 사례다.

군포시의 하루 대중교통 통행량은 일일 14만9000여 건, 이중 서울로 오고 가는 사람만 약 3만2000건으로 약 22% 수준이다. 서울시와 군포시는 “군포에서 서울로 통근, 통학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협약으로 군포시 내에 다니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7개 역(금정역·군포역·당정역·산본역·수리산역·대야미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역들은 코레일 소관으로, 구체적인 사용 시기와 방법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작년 12월 기후동행카드에 합류한 김포시의 김포골드라인은 이르면 4월 쯤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서울시는 추가적으로 경기도 내 지자체들과 기후동행카드 합류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3일 판매를 시작해 27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총 26만장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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