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물 스턴리히트, 美 상업 부동산 한파에 1300조원 넘게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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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부동산 거물인 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 캐피털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로 1300조원 넘게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턴리히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이커넥션스 글로벌 알츠 콘퍼런스에서 "현재 오피스 시장은 실존적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는 주로 근로자들이 책상으로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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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부동산 거물인 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 캐피털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로 1300조원 넘게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스턴리히트 회장은 금융위기 같은 경기 침체가 왔을 때 부실 자산을 저렴한 가격으로 사들여 자산을 크게 불린 인물이다. 포브스 추산 보유 자산은 38억 달러(약 5조600억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턴리히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이커넥션스 글로벌 알츠 콘퍼런스에서 “현재 오피스 시장은 실존적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는 주로 근로자들이 책상으로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때 3조 달러(약 3993조6000억원)규모 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오피스 부동산은 현재 1조8000억 달러(2396조1600억원) 가치 수준”이라며 약 1조2000억 달러(약 1598조원)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국 상업용 부동산 침체의 한파는 최근엔 최고급 오피스 시장까지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CBRE 이코노메트릭 어드바이저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오피스 시장 16곳의 최고급 오피스 임차료는 지난해 2분기 1제곱피트(0.093㎡)당 70달러에서 4분기 제곱피트당 60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후에도 부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기업들이 사무공간을 줄이면서 상업용 부동산 임차 수요가 줄어든 영향 탓이다. 그 여파로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대표 공유오피스 업체인 위워크는 경영난에 빠져 작년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또,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 완공된 윈스롭센터 빌딩은 전체 공간의 60%만 채워졌으며, 임대료가 애초 기대했던 수준 대비 10%가량 낮게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부동산 업계에선 프리미엄 시장은 일반 상업용 부동산에서 벌어지는 침체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예외 영역으로 분류됐지만, 팬데믹 이후 높은 금리와 경기침체 우려로 기업들이 비싼 업무공간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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