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이찬희 위원장 연임 확정…다음달 3기 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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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3기를 이끌어 갈 수장으로 이찬희 현 위원장이 확정됐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회는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의 연임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이사회를 통해 이 위원장의 연임을 승인하면서 3기 준감위 체제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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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2026년 2월까지 임기 2년
컨트롤타워, 지배구조 개선 등 과제로 꼽혀
[헤럴드경제=김현일·김민지 기자]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3기를 이끌어 갈 수장으로 이찬희 현 위원장이 확정됐다. 이찬희 위원장은 오는 2월 4일부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회는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의 연임안을 승인했다. 임기는 오는 2월 4일부터 2026년 2월 3일까지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2기 준감위 위원장을 맡아 2년간 삼성그룹의 준법경영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연임이 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이 위원장이 3기 준감위도 맡아 이끌어 나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연임 여부에 대해 “회사가 가장 건전하게 운영되는 방법은 이사회의 독립성 보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연임 의사에 대해서 스스로 밝히면 이사회의 어떤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오히려 누가 될 것 같다”며 말을 아껴 왔다.
그러나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이사회를 통해 이 위원장의 연임을 승인하면서 3기 준감위 체제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게 됐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지난 2년간 준감위 2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점을 인정해 이 위원장의 연임을 승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3기 준감위에선 삼성 컨트롤타워, 지배구조 개선 등을 비롯해 2기에서 하지 못했던 과제 해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2기 마지막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2기가 1기에서 이뤄 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의 준법 경영문화를 체질화시켰다면, 3기는 그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좀 더 발전적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1965년생인 이 위원장은 서울 용문고와 연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1998년 제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30기로 수료한 이후 2001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2019년에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3기 준감위 위원으로는 기존 2기에서 활동했던 권익환·김우진·윤성혜·홍은주 위원의 연임이 함께 승인됐다. 아직 임기가 남은 원숙연 위원은 3기에서도 활동을 이어간다.
삼성 출신 인사를 선임하는 내부위원에는 기존 성인희 위원 대신 한승환 위원이 새롭게 선임됐다. 한승환 위원은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인사지원팀 상무보,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상무를 지냈으며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을 거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사장을 역임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3기 위원 구성에 대해선 “저희(2기)가 1기에서 계셨던 분들과 새로운 분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것처럼 3기도 이에 맞는 구성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준감위는 법조·시민사회·학계 등 외부인사 6명과 삼성 출신 내부인사 1명으로 운영 중이다.
joze@heraldcorp.com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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