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서 팝스타 노래 못쓴다…유니버설뮤직, 협상 결렬에 콘텐츠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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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뮤직이 모바일 비디오 소셜미디어서비스(SNS) 플랫폼 틱톡과의 라이선스 요금 협상 결렬을 이유로 틱톡에 음악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버설뮤직이 틱톡이란 거대 플랫폼에서 수많은 글로벌 팝스타들의 수백만개에 달하는 음악 콘텐츠를 빼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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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가치 이하 가격 강요” 협상 결렬
틱톡서 글로벌 팝스타 음악 사용 불가
“틱톡, 플랫폼의 힘으로 나쁜 거래 강요”
유니버설뮤직이 모바일 비디오 소셜미디어서비스(SNS) 플랫폼 틱톡과의 라이선스 요금 협상 결렬을 이유로 틱톡에 음악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틱톡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팝스타의 음악에 대한 이용이 불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외신) 파이낸셜타임스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음악 3분의 1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기업 유니버설뮤직이 지난 1년간 틱톡에 음악 콘텐츠 요금 지불을 위한 긴장된 협상을 벌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협상 결렬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틱톡에 대한 콘텐츠 라이선스가 중단된다”라고 전했다.
유니버설뮤직을 비롯한 대형 음반 회사들은 스트리밍 서비스 및 애플, 메타를 포함한 SNS 기업과 2년마다 음악 콘텐츠 로열티 지불 재협상을 해 연간 수십억 달러를 벌고 있다.
하지만 유니버설뮤직 측은 ‘틱톡이 자사의 협상안에 응하지 않는 것을 넘어 시장 가치보다 낮은 값을 강요했다’라고 비난했다.
소식통은 “협상이 계속되자 틱톡은 이전 거래보다 낮은 가치, 공정한 시장 가치보다도 훨씬 낮은 가치로 거래를 수락하도록 유니버설뮤직을 괴롭혔다”라고 말했다.
앞서 틱톡은 지난 2021년 2월 9일 유니버설뮤직과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에 따라 틱톡 사용자들은 유니버설뮤직 아티스트와 유니버설뮤직 퍼블리싱 그룹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비디오 및 노래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후 틱톡은 지난해 7월 7일 유니버설뮤직 등 음반 회사 콘텐츠와 틱톡의 바이럴 음악 전체 버전을 제공하는 틱톡 뮤직까지 출시하기도 했다.
유니버설뮤직이 틱톡이란 거대 플랫폼에서 수많은 글로벌 팝스타들의 수백만개에 달하는 음악 콘텐츠를 빼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사태다.
틱톡은 수백만명의 이용자들이 음악에 맞춰 립싱크 및 댄스 등 짧은 클립의 숏츠 영상을 공유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유니버설뮤직 소식통은 “틱톡의 전술은 분명하다. 플랫폼의 힘을 이용해 취약한 아티스트에게 상처를 입히고, 음악을 과소평가하며 아티스트와 작곡가 및 팬을 속이는 나쁜 거래를 용인하도록 우리를 위협한다”라고 날 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벌어들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90억달러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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