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정권 퇴행 막는 선거…총선 목표 1당·151석"(종합)

이종희 기자 2024. 1. 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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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4·10 총선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폭주를 막는 선거이고 목표는 1당이 되는 것이며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 "역대 어떤 선거 공천 과정에 비교해 보더라도 오히려 갈등 정도나 균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 공천관리위가 당의 당헌 당규,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따라서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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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상황…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최선 다해야"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퇴행·폭주 막는 선거"
"선대위 통합으로 가야…공천도 통합 위에서 혁신"
"선거제, 의견 수렴 중…길지 않은 시간에 말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1.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조성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4·10 총선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폭주를 막는 선거이고 목표는 1당이 되는 것이며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서는 "역대 어떤 선거 공천 과정에 비교해 보더라도 오히려 갈등 정도나 균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가 민주당에 매우 어려운 선거라 생각한다"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성이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공천이든 선거든 거기에 맞춰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사실 야당 역할을 집행 권한이 없기에 본질적으로 여당 견제가 주된 역할일 수 밖에 없다"며 "그래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폭주를 막는 선거"라고 4월 총선을 규정했다.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에 대해선 "중도라 표현되는 분들을 중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간쯤 어정쩡한 게 아니라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내는 정책, 우리가 선보이는 후보 등 이런 면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봤을 때 유능하고 국민이 원하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낼 인물이다"며 "이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이런 방향으로 더 잘 바꿔주겠다고 믿을 수 있게 하면 중도층이라 불리는 분들께서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도표심을 얻는 일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사적 이익이나 니 편 내 편을 가리지 말고 국민들이 바라는 결과 제시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 "역대 어떤 선거 공천 과정에 비교해 보더라도 오히려 갈등 정도나 균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 공천관리위가 당의 당헌 당규,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따라서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본질적으로 경쟁은 갈등을 수반하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 없다"며 "다만 그게 불합리한 갈등이냐, 불가피한 갈등이냐는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요구에 대해선 "선거는 당연히 단합을 이룬 기초 위에 광범위한 통합과 연대 위에 국민들에게 적극 설득하고 동의 구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정당이란 기본적으로 구성원 생각 다름 전제하기 때문에 당연히 선대위는 통합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 자체도 당연히 통합이라는 측면을 고려하면서도 그 위에서 혁신이라고 하는 걸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사안이고 또 어쩌면 이해관계도 좀 있을 수 있는 일이어서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이 문제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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