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씩 보내며 “전화 받아”… 서울시, 스토킹 추가피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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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전국 최초의 스토킹 피해자 지원 전담조직인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사업단'이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4개월 간 피해자 136명에게 지원과 보호를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경찰과 핫라인을 통해 파악된 스토킹 피해자를 사업단으로 연계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스토킹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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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출소일에 맞춰 피해자에게 민간 경호를 배치해 출소 후 피해자를 찾아온 가해자의 추가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현행법상 경찰에 신고한 뒤에도 가해자가 스토킹 행위를 계속할 경우 재신고가 가능하지만, 피해자들이 이를 잘 모르거나 두려워 주저하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런 상황을 모니터링으로 파악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센터 개관에 맞춰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가해자가 피해자의 거주지를 알고 있어서 생기는 피해를 막기 위한 이주비 지원을 지난해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한다. 피해자가 긴급하게 거주할 수 있는 ‘스토킹 피해자 긴급 주거시설’도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늘린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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