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년간 반도체 캐팩스 투자 규모 1위…올해도 그럴 것"

한지연 기자 2024. 1. 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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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0년간 전세계에서 반도체 캐팩스(설비투자, CAPAX)투자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종류별로 살펴보면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는 각각 50%, 32%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메모리가 가장 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라티 연구원은 "지난해 캐팩스 지출 1위는 삼성전자였다"며 "올해도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지난 10년간 봤을 때도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캐팩스 투자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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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아 라티 테크인사이츠 연구원이 31일 세미콘 코리아 2024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는 모습/사진=한지연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0년간 전세계에서 반도체 캐팩스(설비투자, CAPAX)투자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업황 사이클과 관계없이 꾸준한 투자를 해왔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올해 급격한 반등을 보이면서 2030년엔 1조달러(1334조원)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메모리반도체가 강력한 회복을 견인할 예정이다.

안드리아 라티 테크인사이츠 연구원은 31일 세미콘 코리아 202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반도체 시장이 긍정적 모멘텀을 띄면서 견조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종류별로 살펴보면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는 각각 50%, 32%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메모리가 가장 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로직과 오토도 각각 14%와 10%로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용처별로 살펴보면, PC용은 6%, 스마트폰은 3%, 서버는 5%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AI(인공지능) 시대로 진입하면서 PC와 스마트폰에 AI 탑재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본 것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AI반도체는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 예측했다.

캐팩스(설비투자, CAPAX)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9% 줄었는데, 올해는 2% 늘어나며 플러스로 돌아설 예정이다. 세계 각 국이 반도체 생산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캐팩스가 늘어났다. 메모리 캐팩스는 15% 늘어날 것으로 봤다. 라티 연구원은 "지난해 캐팩스 지출 1위는 삼성전자였다"며 "올해도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지난 10년간 봤을 때도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캐팩스 투자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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