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北, 총선 앞두고 도발 가능성”…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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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을 앞둔 올해 북한의 사회 교란과 심리전,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3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접경지 도발과 무인기 침투, 가짜뉴스와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을 예로 들며 선거 개입을 위한 북한의 도발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 안보에는 국토방위와 국민 안전 수호라는 물리적 개념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지키는 가치적 개념 역시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민·관·군이 함께 북한의 도발 등 국가 안보 위협상황에 대비해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회의입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은 7년 만에 대통령으로서 이 회의를 직접 주재한 데 이어 올해도 직접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초부터 미사일 발사와 서해 상 포격 등 잇따른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지적하며 북한을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민족 개념을 부정한 데 이어 대한민국을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못 박았다"라며 이러한 행위 자체가 반민족 반통일이며 역사에 역행하는 도발이자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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