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 방한' 베컴, 돼지껍데기부터 찾았다…김영철과 만남까지

전형주 기자 2024. 1. 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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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이 서울 중구의 한 고깃집에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만났다.

베컴은 29일 서울 명동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베컴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9년 10월9일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방한 일정을 마친 베컴은 30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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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개그맨 김영철.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갈무리


개그맨 김영철이 서울 중구의 한 고깃집에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만났다.

김영철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게 머선 일이고(무슨 일이고)"라는 글과 함께 베컴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김영철은 "(어제)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베컴 일행이 들어오고 있는 게 아닌가. 막상 갔더니 영국식 영어라 배운 영어를 다 못 써먹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베컴이) 사진을 찍어주고 같이 간 일행 2명도 다 찍어줬다"며 "옆에 스태프에게 SNS에 올려도 되냐고 물으니 'sure!', 베컴도 'of course'. 요즘은 찍어주는 것 자체가 올려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너무 쫄고(졸고) 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만나면 스파이스걸스 '워너비'(wannabe)를 여자 키로 불러줘야지"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29일 저녁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베컴은 이날 서울 명동에서 열린 아디다스 축구화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고 30일 태국으로 떠났다. /사진=베컴 인스타그램 갈무리


베컴은 29일 서울 명동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베컴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9년 10월9일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베컴은 이날 저녁 서울 중구에 있는 금돼지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곳은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Bib Gourmand·가성비 뛰어난 식당)에 선정된 식당이다.

베컴은 단골집인 미국 뉴욕의 한 한식당 소개로 이곳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생맥주를 곁들여 삼겹살, 목살, 항정살을 먹었다.

외국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돼지껍데기까지 구워 먹었으며, 후식으로 김치찌개도 빼놓지 않았다. 방한 일정을 마친 베컴은 30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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