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도전 정동영 "어르신을 부모님처럼"…'노인표심 잡기' 나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전주병 예비후보. 남승현 기자

5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전주병 예비후보는 31일 노인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 자살률 1위라는 냉엄한 현실은 노후를 대비하지 못한 우리의 어르신들이 겪은 아픔이다. 정치인으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고 용서를 빌고 싶은 마음뿐이다"이라며 11개 부문 노인복지종합대책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전북 전주에 국내 최초로 국립도농인력지원연구원을 설립하겠다"며 "농민들에게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고 도시 노인들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협치해 인력지원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북부권 노인취업지원센터 분원 설치와 농촌형일자리 사업단 운영, 천변 산책로 소규모 간이매장, 어르신 전용 파크 골프장 확대, 천변 노인힐링 명소화, 노인 반려동물 서비스지원센터, 70세 이상 노인 목욕쿠폰과 교통쿠폰 지급, 광연단위의 장기요양치료센터 건립, 노인 고독사 원천방지 시스템 구축, 노인 장애인 직능대표 지방의원 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65세 이상 전북 노인 비율이 24%인 42만 명에 달하는 반면 안정된 노후생활과 건강한 삶의 기회를 갖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어르신의 장인정신을 활용한 일자리 대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노인 복지정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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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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