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식당에서 사라져야 할 말 있다는데…상인들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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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 중국어 메뉴판을 갖춘 음식점 다수가 김치를 올바른 표기인 '신치(辛奇)' 대신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는 명동 관광특구 내 일부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고 있어 이를 신치로 바로잡는다고 31일 밝혔다.
안내문에는 김치로 만든 음식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점 등을 담았다.
앞서 2021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가 아닌 신치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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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 표기는 46곳 중 4곳에 불과
신치 스티커 부착, 올바른 표기 안내
서울 중구는 명동 관광특구 내 일부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고 있어 이를 신치로 바로잡는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6명과 명동 관광특구 내 음식점 157곳을 방문해 메뉴판을 점검했다.
이 중 중국어 표기 메뉴판을 사용하는 식당은 총 46곳이었다. 그 중 42곳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했고, 신치로 바르게 표기한 곳은 4곳에 불과했다.
구는 파오차이로 표기한 식당 42곳 중 39곳의 메뉴판에 신치 스티커를 별도로 부착했다. 나머지 식당 3곳은 메뉴판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상인들은 표기가 잘못됐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 즉석에서 스티커로 수정해줘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는 ‘올바른 김치의 중국어 표기 안내문’도 배부했다. 안내문에는 김치로 만든 음식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점 등을 담았다.
앞서 2021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가 아닌 신치라고 명시했다.
서울시도 같은 해 9월 서울시 외국어표기사전에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등재했다.
하지만 여전히 명동 등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관광지 식당에는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된다.
구는 이번에 처음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 홍보에 나섰고, 앞으로 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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