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기온 48.8도'…2021년 이탈리아 여름 기온, 공식 기록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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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더웠던 날의 기온이 48.8도였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2021년 8월11일로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48.8도를 기록해 유럽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으로 인증됐다고 밝혔다.
WMO는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느라 2021년 기록을 뒤늦게 인증했다"며 "국제 대기과학자단이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시라큐스 지역에 있는 자동 기상 관측소에서 기록된 기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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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고온 기록 경신…극한 현상 더 일어날 것"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유럽에서 가장 더웠던 날의 기온이 48.8도였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2021년 8월11일로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48.8도를 기록해 유럽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으로 인증됐다고 밝혔다.
WMO는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느라 2021년 기록을 뒤늦게 인증했다"며 "국제 대기과학자단이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시라큐스 지역에 있는 자동 기상 관측소에서 기록된 기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종전 유럽 최고 기온은 1977년 7월10일 그리스 아테네와 엘레프시나에서 측정된 48도다. 다만 이 기록은 WMO의 검증을 거치지는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랜달 세르베니 WMO 기후 및 기상 극한 보고관은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의 특정 지역에서 고온 기록이 경신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앞으로 유럽 전역에서 더 큰 극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는 최고 및 최저 기온이나 초강력 폭풍, 최장 번개 섬광 등 세계에서 일어난 극한 기후 현상을 집계하는 '기상 및 기후 극한 기록 보관소(Archive of Weather and Climate Extremes)'에 게시될 예정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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