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박영현, 162.3% 인상된 1억6천만원에 연봉 계약

황선학 기자 2024. 1. 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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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현도 140% 오른 억대 연봉…외야수 문상철·김민혁도 ‘껑충’
KT 불펜 투수 박영현. 경기일보DB

 

2023시즌 KBO리그 홀드왕 박영현이 KT 위즈의 2024시즌 연봉 최고인상률과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박영현은 지난 시즌 6천100만원보다 162.3% 인상된 1억6천만원에 2024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프로데뷔 2년 만에 68경기에 나서 3승3패, 3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의 뛰어난 활약으로 KBO리그 최연소 홀드왕에 오른 것에 대한 보상이다.

또한 역시 지난 시즌 불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투수 손동현도 전년도 연봉 5천만원에서 7천만원이 오른 1억2천만원(인상률 140%)에 계약해 데뷔 첫 억대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야수 가운데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외야수 문상철이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5천600만원에서 96.4% 인상된 1억1천만원에 사인해 야수 최고 인상률을 보였다. 역시 외야수 김민혁도 9천만원 오른 2억4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반면, 지난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강백호는 동결된 2억9천만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투수 소형준은 2억2천만원(31.3% 삭감)에 계약했다.

KT 위즈는 재계약 대상자 65명 중 외야수 송민섭을 제외한 64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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