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지난해 배터리 소재 '적자'…"올해 수익성 개선"

[서울=뉴시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 공장.(사진=포스코퓨처엠) 2023.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이 지난해 적자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4조7599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8.4% 감소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73.4% 증가한 3조3618억원이었다. 양극재는 대규모 수주계약의 본격 공급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다. 프리미엄급 하이니켈 제품 판매비중 확대로 평균판매가가 상승함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배터리 소재 부문은 영업손실 117억원을 기록했다. 주원료인 리튬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일시적인 재고평가손이 반영된 영향이다.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공급을 시작한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의 생산 안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역시 반영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1조3981억원이었다. 설비 합리화를 통한 생석회(라임)의 생산성 향상, 콜타르·조경유 등 화성제품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476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2024년에는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판매량 증대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