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올해 말까지 100% 전동화 라인업 구축"···챗GPT 기술도 모두 탑재

순수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구성
연내 전기차 2종 추가··· 총12종
전차종 아이-콕핏에 챗GPT 탑재

푸조는 순수 전기차 뉴 ‘E-3008 SUV’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8년 또는 16만km까지 전기 모터와 충전기등을 지원하는 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

[서울경제]

푸조가 올해 말까지 모든 차종을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전동화 라인업으로 구성한다. 순수 전기차는 유럽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12종까지 늘리고 모든 차량에는 챗GPT 기술을 탑재한다.

푸조는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간담회 ‘E-라이언 데이 2024’를 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푸조는 올해 말까지 100%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하기로 했다. 모든 차량을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처럼 배터리 기반의 전동화 라인으로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순수 전기차의 경우 올해 ‘E-408’과 ‘E-5008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2종을 추가한다. 푸조의 전기차 라인업은 승용 9종, 경상용 3종 등 총 12종으로 늘며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전기차를 갖춘다.

푸조는 챗GPT 기술을 모든 승용·상용차 라인업의 아이콕핏에 탑재한다. 챗GPT는 ‘오케이 푸조’ 음성 비서 기능과 연동해 운전자의 질문과 요청에 즉각 응답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챗GPT 기술을 적용한 푸조 차량은 5개 시장에 시범 도입한 후 올 하반기부터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푸조는 뉴 E-3008 SUV 고객 전용으로 ‘푸조 얼루어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대 8년 또는 16만 ㎞까지 전기 모터와 충전기, 파워트레인 및 주요 전기·기계 부품을 지원한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E-라이언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푸조의 의지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유럽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