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와 합동훈련한 윤이나..이번 주 VIC오픈 동반 출전

2024. 1. 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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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베테랑 신지애(36)와 합동훈련을 한 윤이나(21)가 이번 주 호주여자골프(WPGA)투어 VIC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을 통해 기량 점검에 나선다.

윤이나는 오는 2월 1일부터 나흘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13TH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VIC오픈에 신지애와 함께 출전한다.

여자부 경기에는 신지애와 윤이나 뿐 아니라 호주 교포인 오수현과 이일희, 조정민 등 한국선수들도 여럿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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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VIC오픈을 통해 복귀전에 나서는 윤이나.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호주에서 베테랑 신지애(36)와 합동훈련을 한 윤이나(21)가 이번 주 호주여자골프(WPGA)투어 VIC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을 통해 기량 점검에 나선다.

윤이나는 오는 2월 1일부터 나흘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13TH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VIC오픈에 신지애와 함께 출전한다. 윤이나는 지난 9일 끝난 2024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4위로 통과해 VIC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VIC오픈은 남녀 대회가 같은 상금을 걸고 같은 코스에서 함께 열리는 호주의 대표적인 골프 이벤트다. 여자부 경기에는 신지애와 윤이나 뿐 아니라 호주 교포인 오수현과 이일희, 조정민 등 한국선수들도 여럿 출전한다.

윤이나는 31일 매니지먼트사인 크라우닝을 통해 "현재 경기력은 재작년 KLPGA투어에서 뛸 때와 비교할 때 50% 수준"이라며 "이번 경기는 실전 감각과 경기력 회복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욕심없이 출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1월 초순부터 호주에서 대선배인 신지애와 함께 훈련했다. 윤이나가 신지애의 훈련 캠프에 합류해 합동훈련이 이뤄졌다. 신지애는 징계로 마음 고생을 하던 윤이나에게 따뜻한 조언을 하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윤이나는 "지애 언니는 체력 훈련과 식단 관리, 경기에 대한 마음 가짐 등 골프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해주셨다.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해 VIC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애. [사진=WPGA]

윤이나는 이번 대회가 1년 6개월 만의 공식 복귀전이다. 지난 해 미국으로 건너가 미니투어에 출전했지만 규모가 있는 대회는 아니었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첫날 오구플레이를 했으나 이를 숨기다 한달 뒤 자진 신고해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로부터 3년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두 단체가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감경해 준 덕에 이번 VIC오픈을 통해 복귀전에 나서게 됐다. 윤이나가 곧바로 징계 전의 기량을 회복할 지는 미지수다. 심리적 부담감과 떨어진 경기 감각 등 오랜 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VIC오픈을 통해 기량을 검검한 뒤 KLPGA투어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지애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5타 차 우승을 거두며 개인통산 62승째를 거뒀다. 신지애는 올해 첫 대회를 잘 치러 가장 큰 목표인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좋은 출발을 하려 한다. 현재 세계랭킹 15위인 신지애는 이 순위가 오는 6월 엔트리 마감까지 유지하면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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