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하준원 감독 “데뷔작에 조진웅·김희애 캐스팅, 할 만큼 했다”[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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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하준원 감독이 데뷔작에 조진웅, 김희애와 같은 베테랑 배우를 캐스팅한 과정을 전했다.
데뷔작에 무려 조진웅과 김희애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하준원 감독은 "배우를 지정하고 시나리오를 쓴다는 것은 신인 감독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문을 열며, "조진웅 배우는 시나리오를 읽은 후 흔쾌히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셨다. 첫 미팅 때부터 영화에 대해 깊게 토론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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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데드맨' 하준원 감독이 데뷔작에 조진웅, 김희애와 같은 베테랑 배우를 캐스팅한 과정을 전했다.
영화 '데드맨'을 연출한 하준원 감독은 1월 3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데뷔작을 선보이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 '괴물'(2006)의 공동 각본을 썼던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으로, 조진웅이 바지사장계의 에이스에서 누명을 쓰고 ‘데드맨’이 된 남자 ‘이만재’ 역을 맡았다. 김희애가 이름을 알리는데 정평이 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로 분하고, 이수경이 ‘이만재’의 행방을 쫓는 '이만재는 살아있다' 채널의 운영자 ‘공희주’ 역을 맡았다.
데뷔작에 무려 조진웅과 김희애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하준원 감독은 "배우를 지정하고 시나리오를 쓴다는 것은 신인 감독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문을 열며, "조진웅 배우는 시나리오를 읽은 후 흔쾌히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셨다. 첫 미팅 때부터 영화에 대해 깊게 토론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김희애를 캐스팅하기 위해서 '김희애 버전'의 '데드맨'을 새로 썼다고 밝힌 하준원 감독은 "당시 '부부의 세계' 종영 직후여서 '과연 캐스팅이 될까' 싶었다. 이미 수많은 대본을 받고 계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이에 '김희애 버전'으로 대본을 다시 썼다. 처음으로 특정 배우를 생각하면서 대본을 쓴 것이다. '난 할 만큼 했다' 싶었고, 그 덕에 김희애 배우로부터 출연하겠다는 연락을 굉장히 빨리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진웅과는 "동갑이라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대할 수 있었다"고 말한 하준원 감독. 반면, "김희애 배우는 어려웠다. '혹시 대본에 대해 코멘트하실 부분이 있나' 물었더니, '저는 대본에 대해선 코멘트 안 한다'고 답하셔서 놀랐다. 알고 보니 일단 대본을 선택하면 애드리브도 안 하고, 어미 하나 안 고친다고 하더라. 작가의 글을 존중해준다는 생각이 들어 감동했다"는 일화도 귀띔했다.
한편, 최수영이 '힙스터' 역으로 특별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하준원 감독은 "소속사를 통해 전해 듣기로는 평소 이런 역할에 갈증이 있었다더라. 분량은 적지만 여태까지 보여준 따뜻하고 착한 느낌 아닌, 다른 모습이어서 참여하겠다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하나의 대사도 다섯 가지 버전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의상, 분장, 클럽신에서는 음악까지 본인이 의견을 냈다. 역시 어떤 한 분야에서 '톱'을 찍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노력이 정말 대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데드맨'은 2월 7일 개봉한다.(사진=콘텐츠웨이브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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