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양정고의 한 해 농사를 좌우할 키워드 ‘기본’

임종호 2024. 1. 31.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정고의 올 한 해 농사의 운명은 '기본'에 달려있다.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연초부터 동계 훈련을 실시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기도 하고, 자체 훈련으로 실점 감각 향상과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정고의 올 한 해 농사의 운명은 ‘기본’에 달려있다.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연초부터 동계 훈련을 실시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기도 하고, 자체 훈련으로 실점 감각 향상과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다수의 팀들이 전국 각지로 전지훈련을 떠난 반면, 양정고는 학교에서 연습경기 위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부상자들이 많아 완전한 전력을 갖추지 못한 만큼 수비에 중점을 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창모 코치는 “부상자가 많아 학교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습경기 위주로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이고, 현재는 수비에서 손발을 맞춰가는 단계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그는 “지난 시즌은 아쉬움이 많았다. 준비도 굉장히 잘했었고, 나름대로 컨셉도 잘 잡고 시즌에 돌입했는데, 부상자가 생기면서 내 생각보다 아이들이 못 따라줬다. 내가 (선수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라며 2023년을 돌아봤다.

총13명(3학년 5명, 2학년 3명, 입학 예정자 5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양정고는 지난 시즌과는 선수 구성이 확 달라졌다. 큰 틀에선 지난 시즌과 스타일이 비슷하지만, 디테일에서 차이를 보인다.

“작년과는 선수 구성이 완전히 달라졌다. 큰 틀에선 비슷하게 가지만, 디테일한 부분을 바꿨다. 3학년들의 신장이 작아서 압박 수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에서도 유기적인 움직임을 많이 가져갈 생각이다.” 김창모 코치의 말이다.

올 시즌 양정고의 핵심은 구승채다. 김 코치 역시 구승채가 매 경기 30점 이상씩을 득점해야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 코치는 “구승채에게 기대가 크다. 공격은 말할 것도 없고,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주장으로서 리더십더 발휘해주길 바란다. 모든 면에서 기대를 걸고 있어서 본인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신장이 크지 않은 만큼 박지원(197cm, F,C)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빅맨으로서 수비, 리바운드는 기본이다. 팀 사정상 (구)승채한테 수비가 몰릴 거라 거기서 파생되는 플레이에서 받아먹는 플레이가 잘 이뤄졌으면 한다”라며 박지원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끝으로 김 코치는 올 시즌 팀의 성적을 좌우할 키워드로 기본을 꼽았다. 그는 “솔직히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목표치는 높게 잡고 있다. 신장이 작아서 궂은일 등 기본적인 부분이 잘돼야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한다. 신장이 작은 편이라 픽앤롤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고, 속공 찬스에선 과감하게 밀어붙일 생각이다. 앞선 선수들의 기량이 괜찮아서 그들 위주로 활용하면서 압박 수비에 이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려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양정고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