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외무장관 독일 방문, 2차대전 피해배상 요구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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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신임 외무장관이 독일을 방문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국에 끼친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선거에서 패배해 야당이 된 폴란드의 민족주의 성향 정당인 법과정의당은 2차 대전 당시 숨진 폴란드 시민 520만 명에 대한 배상금으로 독일이 1조 3천억 유로, 한화 약 1,876조 9,140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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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신임 외무장관이 독일을 방문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국에 끼친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30일 베를린에서 현지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과거에 대한 윤리적 성찰은 금전적 배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독일이 2차대전 당시 폴란드에 한 일은 끔찍하고 잔혹했다"면서 "독일이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에 대한 이런 윤리적 성찰은 금전적 배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배상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구체적 액수를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러한 요구는 천문학적 배상을 요구하며 독일과 갈등을 빚었던 폴란드 전 정권의 입장에 비해선 크게 완화된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선거에서 패배해 야당이 된 폴란드의 민족주의 성향 정당인 법과정의당은 2차 대전 당시 숨진 폴란드 시민 520만 명에 대한 배상금으로 독일이 1조 3천억 유로, 한화 약 1,876조 9,140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독일은 폴란드가 1953년 동독에 대해 더 이상의 피해배상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던 만큼 전쟁 배상 문제는 이미 종결된 사안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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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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