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무산→영입시 오히려 큰일날 뻔, '18세 특급 윙어' 몸에 이상 발견... EPL 드림 부서졌다

박건도 기자 2024. 1. 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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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놓쳤던 선수가 이적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도 누사 영입을 고려했다. 1월 초에는 누사와 계약을 마친 뒤 브뤼헤로 임대 이적을 보낼 계획까지 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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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머리를 감싸쥔 안토니오 누사. /AFPBBNews=뉴스1
누사.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놓쳤던 선수가 이적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다. 메디컬테스트에서 몸에 이상이 발견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클럽 브뤼헤 윙어 안토니오 누사(18)는 복잡한 문제로 이적에 실패할 수 있다.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브렌트포드는 메디컬테스트에서 누사의 몸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누사의 계약 가능성은 적다. 브렌트포드는 다른 옵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구단간 합의는 마쳤다. '스카이스포츠'는 "브렌트포드는 2500만 파운드(약 421억 원)를 지불해 누사를 영입하기로 했다. 2023~2024시즌 남은 기간 동안 친정팀 브뤼헤로 임대 이적을 보낼 심산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특급 공격수라 불리는 누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주요 타깃이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도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누사가 브렌트포드행을 강력히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머니하는 누사(왼쪽).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심지어 토트넘은 꽤 오랫동안 누사를 지켜봤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도 누사 영입을 고려했다. 1월 초에는 누사와 계약을 마친 뒤 브뤼헤로 임대 이적을 보낼 계획까지 짰다"라고 밝혔다.

브렌트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선수 영입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왼쪽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28)을 임대 영입했고, 골키퍼와 미드필더 자원 보강도 성공했다. 다만 공격수 영입은 수포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비록 누사를 놓칠 수도 있지만, 이달 초 티모 베르너(28)를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공격 옵션을 강화했다. 제노아에서는 센터백 라드 드라구신(22)을 데려왔다"라고 평가했다. 베르너는 손흥민(32)이 없는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점점 적응하고 있다.

누사. /AFPBBNews=뉴스1
누사(오른쪽). /AFPBBNews=뉴스1
한편 브렌트포드는 큰 아쉬움이 남을 듯하다. 토트넘, 첼시 등 복수 구단과 영입 경쟁에서 이겼지만, 끝내 선수를 데려오지 못할 위기다. 몸에 이상이 생긴 이상 계약을 체결하기 꺼릴 듯하다.

재능은 확실하다. 잉글랜드 내에서도 주목했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로나 데일리 브뤼헤 감독은 누사의 이적을 인정했다. 그는 단지 잔여 시즌 동안 누사가 브뤼헤에서 뛰기를 바랐다"라고 알렸다.

이적 세부 조항도 꽤 퍼졌다. '더 스탠다드'는 "누사의 몸값은 2600만 파운드(약 440억 원)다. 브뤼헤는 누사 이적료로 3100만 파운드(약 525억 원) 정도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브렌트포드는 추정 몸값에 걸맞는 이적료로 누사를 데려올 뻔했다.

빠른 드리블과 정확한 양발 킥력을 지닌 누사는 '노르웨이 네이마르'로 통한다. 영국 '가디언'은 "누사는 2023~2024시즌 벨기에 프로리그에서 90분당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5.1회)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왼쪽 공격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누사의 이적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이뤄지기 어려운 분위기다. 일단 브렌트포드는 계약 파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 토트넘과 첼시가 다시 경쟁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안토니오 누사.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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