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에 탄소 줄이는 ‘바다숲’ 만든다..민간 기업 첫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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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정부가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하며 탄소 저감에 앞장선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광역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바다숲 사업 성과 현황'에 따르면 바다숲은 1제곱킬로미터(㎢)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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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울산 해역에 바다숲 조성
20억원 투입해 블루카본 조사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정부가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하며 탄소 저감에 앞장선다고 31일 밝혔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가 숲처럼 번성한 곳을 말한다. 바다숲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바다숲 사업 성과 현황’에 따르면 바다숲은 1제곱킬로미터(㎢)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또한 수산자원을 증진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정부는 이런 바다숲의 순기능에 주목해 올해 제주와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18곳의 바다숲을 새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이에 올해 상반기부터 동참키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울산시 동구 주전동·북구 당사동 두 개 해역에 총 3.14㎢ 규모 바다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20억원을 투입해 바다숲을 조성해 확보한 탄소 크레딧 활용 방안과 바다숲 블루카본 자원량 조사 등에도 참여한다.
해조류 이식 등 구체적 사업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맡게 된다. 이들은 자연 암반에 종자를 부착·고정하는 해조류 직접 이식 방식과 해조류 종자 밧줄을 구조물에 연결한 후 수중에 띄워서 확산하는 수중저연승 시설 방식, 해조류 성체를 천연소재 주머니에 넣어 단시간 내 대량의 포자 방출을 유도하는 모조주머니 시설 등의 방식을 활용해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은 “국가 차원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바다숲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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