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소속·산하기관과 '무중단 보안관제' 운영

신종 해킹 대응 위해 AI 기반 공격 탐지체계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소속·산하기관 정보보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정책 설명회를 열고 해킹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전문가 자문 회의를 거쳐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2개 분야에 대해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올해 사각지대 없는 보안관제 구축, 정보보호 기반 확대, 소속·산하기관 실태점검 강화, 사이버 침해 대응 훈련 혁신, 전문가 현장 컨설팅 강화 및 정보보안 인식 제고, 소통·협력 추진체계 활성화 등 6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사각지대 없는 365일 무중단 보안관제 체계를 운영한다. 클라우드 환경 확대에 발맞춰 보안관제 사각지대를 제거하고, 신종 공격기법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반 공격 탐지체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 침해 대응 훈련을 개선한다. 특히 올해는 훈련과정에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훈련 체계를 구축해 훈련의 실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기관과 민간 보안 전문기업에 더불어 해킹 대회 수상자 등 과학기술원의 우수한 인력이 신규로 참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관 규모가 작고 정보보안 역량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정보보안 수준 진단 및 개선점을 탐색할 수 있는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잦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해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는 개인정보 관련 법적 이행 상황 점검 강화, 개인정보보호 기술적 안전조치 강화, 개인정보보호 전담 인력 확보, 자체 연구반 및 교육·컨설팅을 추진한다.

송재성 과기정통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중점 추진과제를 통해 과학기술, 정보통신, 우편·금융 분야 65개 소속·산하기관 모두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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