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경쟁 뚫은 프로야구 신인들…캠프서 본격 경쟁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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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 뛰어 들자마자 1군 스프링캠프 합류의 행운을 잡은 신인들이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나선다.
이제 막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신인이 1군 캠프에 포함됐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키움 관계자는 "신인 선수들은 현재 (2군 구장인) 고양에서 훈련하고 있다. 현재 스케줄을 이어가다 대만으로 퓨처스(2군) 캠프를 떠난다. 일부 선수는 1군 캠프로 합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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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에 뛰어 들자마자 1군 스프링캠프 합류의 행운을 잡은 신인들이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나선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024시즌 준비를 위해 29~31일 차례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스프링캠프 참가는 모두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다. 각 팀은 올해 1군에서 기용할 선수들을 추려 집중 훈련에 들어간다.
이제 막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신인이 1군 캠프에 포함됐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입단 후 첫 번째 경쟁을 통과한 이들은 이제 캠프 기간 동안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1군에서 싸울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인정 받아야 한다. 사실상 진짜 경쟁의 시작이다.
한화 이글스는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투수 황준서와 내야수 황영묵을 호주 캠프에 데려간다. 팀의 4~5선발 후보인 황준서는 이번 캠프를 잘 치른다면 개막전 엔트리까지 노려볼 수 있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투수 김택연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두산은 신인 중 김택연과 외야수 전다민 등 2명을 캠프 명단에 넣었다.
김택연은 "캠프에 가게 돼 놀랐고, 기분 좋다. 많이 배우고 오겠다"며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에서 다치지 않고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 이상만 없다면 1군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나란히 3명의 신인을 캠프 명단에 포함했다. LG는 투수 진우영과 외야수 김현종, 내야수 손용준을 1차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시켰다.
2024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로 지명된 진우영은 고교 졸업 후 캔자시스티 로열스와 계약, 미국에 진출했던 선수다. 빅리그 입성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즉시전력감인 만큼 이번 캠프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1군 입성의 꿈을 빨리 이룰 수 있다.
KT는 투수 원상혁, 육청명, 포수 김민석을 데리고 1차 캠프지인 부산 기장으로 내려갔다. 원상혁과 육청명은 팀의 5선발 후보로 분류돼있다.
KIA 타이거즈는 투수 조대현, 김민주, 롯데 자이언츠는 투수 전미르를 캠프 명단에 넣었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1차 캠프에 이어 실전 위주로 진행되는 2차 캠프에서도 신인 선수들이 버텨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미국에서 캠프를 출발하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 일본에 캠프를 차린 삼성 라이온즈는 신인 선수들을 데려가지 않았다.
캠프 일정이 진행되면서 1군 캠프 합류 가능성도 있다. 키움 관계자는 "신인 선수들은 현재 (2군 구장인) 고양에서 훈련하고 있다. 현재 스케줄을 이어가다 대만으로 퓨처스(2군) 캠프를 떠난다. 일부 선수는 1군 캠프로 합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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