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불출마 선언…“국민의힘 후보 총력 지원할 것”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올랐다가 중도 사퇴한 국민의힘 김행 전 비상대책위원이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됐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오늘(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우리당 후보들을 위해 개인 자격으로 후원회장, 지원유세 등 총력 지원을 다할 예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서울 중구에서 출생했고 15년째 중구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지상욱 전 의원과 경선했던 경험도 있다”며 “솔직히 출마하고 싶었다. 나름 출마 준비도 했다. 저와 함께 뛰었던 당원들의 요청도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출마를 선언한다는 것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제 양심에 걸렸다”며 “그러던 중 지난 24일 동대문을에서 출마하는 우리 당의 김경진 후보로부터 후원회장직 수락을 요청받았다”고 했습니다.

김 전 위원은 “물론 김 후보에게 양해를 구할 수도 있지만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저는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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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