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에 산불까지, 이거 실화?…이 계절에 난리난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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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엘니뇨 현상이 기승을 부리면서 남미 국가들이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남미 지역 바다 등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다.
남미 여러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하며 산림 피해도 커지고 있다.
적도 부근에 위치한 남미 국가 콜롬비아도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며 산불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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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곳곳서 대형 산불까지 잇따라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기상청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부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오르는 더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23개 주(州) 가운데 20개 주에 폭염 관련 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중 멘도사, 네우켄, 리오네그로, 라팜파, 산루이스, 산후안,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부에는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할 때 내리는 최고 수준 경보(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아르헨티나 멘도사 지역은 오는 31일 낮 최고기온이 39도, 2월 1~2일은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 해안가에 위치한 트렐류는 지난 23일 낮 최고기온이 42.6도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웃 나라인 칠레와 우루과이 역시 국토 절반가량에 예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우루과이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4일 해안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4∼38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앞서 브라질은 작년 11월 체감온도가 6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바 있다.
당시 브라질 남부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4.8도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현지 기상청들은 이 같은 폭염의 배경으로 엘니뇨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남미 지역 바다 등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다.
남미 여러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하며 산림 피해도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북부 희귀 식물 밀집 지역인 로스알레르세스 국립공원에서는 지난 25일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추부트주(州) 당국은 나흘간 약 20㎢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적도 부근에 위치한 남미 국가 콜롬비아도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며 산불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콜롬비아 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수도 보고타 인근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수십개의 산불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총 259㎢의 면적을 태웠다. 당국은 낮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등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4월 우기가 시작될 때까지 더 많은 산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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