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답답한 공기, 세종, 층남 '비상저감조치'...당분간 '온화'
기온은 높지만, 숨쉬기는 답답합니다.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대신 연일 초미세먼지가 말썽인데요.
현재 서울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52㎍으로, 어제보다 조금 더 짙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오염 물질이 축적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야외 활동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경북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인천에서 세제곱미터당 68㎍, 충남 62㎍, 대구 56㎍ 등 내륙 곳곳에서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경북과 전북 지역에서는 오늘 종일 미세먼지용 마스크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세종과 충남 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오늘 밤 9시까지 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시간이 단축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도 제한되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먼지만 아니라면 전국 하늘에 구름만 가끔 지나는 가운데, 낮 동안 제주도에는 약한 비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공기는 답답하지만 종일 추위 걱정은 없겠는데요.
오늘 서울 9도, 광주 12도, 부산 14도 등 전국에서 낮 기온이 10~15도 안팎 예상됩니다.
내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리겠고요, 동해안에는 모레까지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당분간 기온은 예년 수준을 웃돌겠지만, 곳곳에 비가 자주 내릴 전망입니다.
연일 대기가 정체하면서, 미세먼지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낮 동안 먼지가 계속 축적되면서, 오늘 밤에는 서울 등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질 전망인데요.
서쪽 지방에서는 내일까지 먼지가 잔류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호흡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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