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건전성관리 강화 공동협약

이정필 기자 2024. 1. 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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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등 8개사는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상호 간 협약을 31일 체결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건전성관리 강화를 위한 업계 자구노력 방안으로는 취약차주 부담 완화를 위한 저축은행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내용이 담겼다.

앞으로 조직체계 개편 등으로 개인과 기업 등 부문별 부실채권을 전담해 정리하는 체제를 마련해 리스크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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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공덕동 저축은행중앙회에서 (뒷줄 왼쪽부터)BNK저축은행 김영문 대표, IBK저축은행 김재홍대표, 한국투자저축은행 전찬우 대표, KB저축은행 강화구 부사장, (앞줄 왼쪽부터)NH저축은행 오세윤 대표, 하나저축은행 정민식 대표,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 신한저축은행 이희수 대표, 우리금융저축은행 전상욱 대표가 건전성관리 강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저축은행중앙회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등 8개사는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상호 간 협약을 31일 체결했다. 8개사는 BNK저축은행, IBK저축은행, KB저축은행, NH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이다.

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건전성관리 강화를 위한 업계 자구노력 방안으로는 취약차주 부담 완화를 위한 저축은행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내용이 담겼다. 현재는 자체 채무조정으로 원금 전액 상환 시 연체이자를 감면하고 있다. 앞으로는 채무조정 신청 시 기존에 발생한 정상이자와 연체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채무조정 약정 후 실효 시에는 현행과 동일하게 재부과될 수 있다.

선제적인 부실채권 조기 해소를 통한 경영 안정성 강화도 추진한다. 지난해 말 기준 추정손실 채권을 올해 1분기 내 상각·매각 등으로 최대한 감축할 방침이다. 법적절차 진행 등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한다.

업계는 효율적 부실채권 관리를 위한 부문별 전담·정리 체제를 운영키로 했다. 현재는 개인과 기업 등 유형에 관계없이 여신관리부서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조직체계 개편 등으로 개인과 기업 등 부문별 부실채권을 전담해 정리하는 체제를 마련해 리스크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연체율 관리목표 산정체계 마련도 추진한다. 회계법인 컨설팅 등으로 업계 경영 환경에 적합한 연체율 관리목표를 합리적으로 설정하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채무조정 제도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고객 홍보도 강화한다. 현재는 주로 채권회수 절차 과정의 일환으로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앞으로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의 배너나 팝업 홍보를 비롯해 문자(LMS) 발송, 유선 등 각종 통신수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채무조정 제도를 안내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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