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서울 메가시티 정책, 몰상식"… 與 "그런 말 할 자격 있나"

최고나 기자 2024. 1. 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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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울 메가시티 정책을 두고 '몰상식한 정책'이라며 비판한 가운데 홍석준 국민의힘은 의원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소속인 홍 의원은 3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본인(문 전 대통령) 재임 중에 균형발전 정책을 하나라도 했나"라며 "말로만 노무현 참여 정부 계승 운운했지, 공공기관 하나 이전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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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보낸 영상 축전을 통해 '서울 메가시티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사진=유튜브 사람사는 세상노무현재단 채널 영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울 메가시티 정책을 두고 '몰상식한 정책'이라며 비판한 가운데 홍석준 국민의힘은 의원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소속인 홍 의원은 3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본인(문 전 대통령) 재임 중에 균형발전 정책을 하나라도 했나"라며 "말로만 노무현 참여 정부 계승 운운했지, 공공기관 하나 이전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면에 윤석열 정부는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균형개발특위를 만들었고, 기회균등특구를 비롯해 4대 특구 조성, 전력생산지역의 전기값을 상대적으로 싸게 하려는 분산전원 정책 등 지방에 유리한 환경조성을 통해 기업과 사람이 가도록 하려한다"며 "또한 2차 공공기관이전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렇게 균형발전 정책에서 비교도 안 되는데 전직 대통령이 어떻게 아무말이나 하나"라면서 "공천 국면에서 핍박받는 친문 응원사격인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0일 진행된 국가균형발전 선언 2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서울 메가시티 정책은 가뜩이나 비대한 서울을 더 비대하게 만들어 수도권 집중을 강화하는 몰상식한 정책"이라며 "지방을 고사시키고 서울의 과밀 고통을 더 키우는 대단히 어리석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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