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스위치히터' 영입한 시애틀, 유틸리티 대주자도 품었다…"강력한 옵션"

김건호 기자 2024. 1. 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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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사마드 테일러./시애틀 매리너스 SNS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또 한 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시애틀은 마이너 트레이드를 통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내야수 겸 외야수 사마드 테일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 대가로 추후 선수 지명권 또는 현금을 내줄 예정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30일 호르헤 폴랑코를 영입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진행됐다. 시애틀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4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폴랑코를 영입하기 위해 우완투수 저스틴 토파, 앤서니 데스클라피니, 대런 보웬, 외야수 가브리엘 곤잘레스를 보냈고 현금도 포함됐다.

테일러는 2016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302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 입단했고 2022년 8월 트레이드를 통해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테일러는 6월 18일 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이후 총 31경기에 출전해 12안타 4타점 11득점 8도루 타율 0.200 OPS 0.546을 기록했다.

'MLB.com'은 "시애틀에 테일러는 친숙한 이름이다. 지난해 8월 15일 미국 미주리주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6-7로 역전패를 당했는데, 당시 테일러가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는 사마드 테일러./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캔자스시티는 9회초까지 5-6으로 뒤지고 있었는데, 바비 위트 주니어와 마이클 매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테일러는 대주자로 매시와 교체됐고 도루에 성공해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살바도르 페레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동점이 됐고 1사 3루 상황에서 다이론 블랑코가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고 그 틈에 테일러가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해 경기를 끝냈다.

매체는 "그 순간 테일러의 장점인 스피드가 그대로 드러났다. 초당 29.1피트(약 8.9m)의 평균 스프린트 속도를 자랑하는 테일러는 지난해 스탯캐스트 지표에서 91%에 속했다"며 "테일러는 스캇 서비스 감독의 강력한 대주자 옵션이며 외야 세 곳에서 모두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애틀은 오프시즌에 내야, 외야를 가리지 않고 타자를 영입하는 데 앞장섰다. 이들 대부분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며 "우투우타인 테일러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와 3루수로 뛰었다. 그는 지난해 18일 에인절스전에서 빅리그 첫 안타를 터뜨렸는데, 끝내기 안타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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