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가능할때 무조건 사자”…아파트 청약시장, 2030이 ‘큰 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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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하 청년층이 아파트 매매시장은 물론, 청약시장에서도 '큰 손'으로 부상했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당첨자 중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청약 당첨자가 전체 당첨자의 절반 이상은 자치한 것은 2020년(52.9%)부터다.
전매제한이나 실거주의무가 적용되는 단지가 크게 줄어든 데다, 추첨제 물량이 증가한 것도 40~69대에 비해 청약가점이 낮은 30대 이하 청약 당첨자 비율을 끌어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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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 자료에 따르면 작년 총 청약자 11만148명 가운데 30대 이하는 5만7307명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3만310명(27.5%), 50대 1만5079명(13.7%), 60대 이상 7452명(6.8%) 순으로 집계됐다.
30대 이하 청약 당첨자가 전체 당첨자의 절반 이상은 자치한 것은 2020년(52.9%)부터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53,9%, 53.7%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 그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 지난해 서울에서 청약을 받은 8989가구 중 5305가구가 30대 이하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이는 치솟는 분양가격에도 당첨만 되면 향후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계자료를 보면 작년 12월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3495만원으로 1년 전(2978만원) 대비 17.4% 올랐다.
여기에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매제한이나 실거주의무가 적용되는 단지가 크게 줄어든 데다, 추첨제 물량이 증가한 것도 40~69대에 비해 청약가점이 낮은 30대 이하 청약 당첨자 비율을 끌어 올린 것이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분양가가 올라갔지만 시세가 높아 시세차익이 존재한 부분이 젊은층의 청약 열기를 올린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서울 집값 많이 오르다보니 대출 가능할 때 사야 한다는 젊은층이 많아서 청약 수요가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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