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 데이비스컵 16강 진출 티켓 놓고 캐나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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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데이비스컵 사상 첫 3년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영준(건국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3~4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이가 스타디움에서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1복식)을 치른다.
한국은 2022년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오스트리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벨기에를 제압했다.
한국과 캐나다의 최종본선 진출전은 3일 오전 6시부터 1, 2단식이 열리고, 4일 오전 4시부터 복식과 3, 4단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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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데이비스컵 사상 첫 3년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영준(건국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3~4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이가 스타디움에서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1복식)을 치른다.
승리하면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세계 16강에 진출하지만, 패하면 월드그룹 1로 내려간다.
국가대항전으로 '테니스 월드컵'이라 불리는 데이비스컵은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와 월드그룹 1, 월드그룹 2, 그룹 3~5로 나뉜다.
지난해 우승팀인 이탈리아와 준우승팀 호주가 파이널스 진출 티켓을 확보했고, 영국과 스페인이 와일드카드로 출전권을 얻었다. 남은 12개국은 2월 열리는 최종본선 진출전을 통해 정한다.
한국은 2022년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오스트리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벨기에를 제압했다.
한국이 데이비스컵 16강에 오른 것은 1981년, 1987년, 2007년, 2022년, 2023년 등 총 5차례다.
지난해 홈경기로 치른 벨기와의 최종본선 진출전에서는 0-2로 끌려가다 3-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홍성찬(224위·세종시청), 이재문(504위·KDB산업은행), 권순우(700위), 남지성(복식 140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399위·KDB산업은행)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캐나다 대표팀에는 가브리엘 디알로(132위), 알렉시스 갈라르노(211위), 리암 드렉슬(298위), 밀로시 라오니치(306위), 배식 포스피실(486위)이 포함됐다.
한국의 에이스 권순우는 지난해 부상 때문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세계랭킹이 700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올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했으나 단식 본선 1회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캐나다도 제 전력은 아니다. 에이스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30위)과 데니스 샤포발로프(137위)가 대표팀에서 빠졌다.
한국은 2022년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권순우가 당시 세계랭킹 13위이던 알리아심을 꺾었지만, 1-2로 패배했다.
김영준 감독은 "알리아심과 샤포발로프는 대단한 선수다. 이런 선수들이 불참해 아쉽다. 다만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캐나다와는 최근 데이비스컵에서 접전을 벌였기 때문에 상대도 압박감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권순우가 부상 때문에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얼마 전 호주오픈 본선을 치렀고 다시 상승세로 올라오고 있다.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주장 송민규는 "국가대항전에서는 항상 변수가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팀워크가 좋다"며 "2년 전 캐나다에 아쉽게 졌지만 설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 기회가 왔을 때 잡는다면 캐나다도 우리에게 고전할 것"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순우는 "현재 몸 상태는 60% 정도지만 매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국가대항전에서는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크기에 집중력이 더 높아진다"며 "2년 연속 16강에 갔고, 이번에도 욕심이 난다. 쉽지 않겠지만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과 캐나다의 최종본선 진출전은 3일 오전 6시부터 1, 2단식이 열리고, 4일 오전 4시부터 복식과 3, 4단식이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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