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워치독' 이찬희 위원장 연임…'지배구조 개선' 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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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3기 준감위 위원장을 맡아 연임한다.
앞서 2기 준감위 마지막 정례회의 날인 지난 23일 이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연임 여부에 대해 스스로 밝히면 이사회의 독립적인 의사 결정에 오히려 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연임으로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3기 준감위는 2기에서 완수하지 못한 컨트롤타워 부활, 지배구조 개선 과제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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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3기 준감위 위원장을 맡아 연임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한 7개 주요 계열사(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보험·삼성화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한 권익환, 김우진, 윤성혜, 홍은주 위원이 연임하고 한승환 위원이 신규 선임됐다. 3기 준감위 임기는 다음 달 4일부터 2026년 2월 3일까지 2년이다.
앞서 2기 준감위 마지막 정례회의 날인 지난 23일 이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연임 여부에 대해 스스로 밝히면 이사회의 독립적인 의사 결정에 오히려 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가장 건전히 운영되는 방법은 이사회 독립성 보장"이라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통한 권한 강화는 기업의 내·외부를 통한 모든 압력, 압박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임으로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3기 준감위는 2기에서 완수하지 못한 컨트롤타워 부활, 지배구조 개선 과제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3기 준감위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3기에서는 2기가 체질화시킨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2기에서 못 했던) 좀 더 발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진전이 있었으면 한다"며 "컨트롤타워나 지배구조 개선 노력도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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