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워치독' 이찬희 위원장 연임…'지배구조 개선' 중책

강태우 기자 2024. 1. 31.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3기 준감위 위원장을 맡아 연임한다.

앞서 2기 준감위 마지막 정례회의 날인 지난 23일 이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연임 여부에 대해 스스로 밝히면 이사회의 독립적인 의사 결정에 오히려 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연임으로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3기 준감위는 2기에서 완수하지 못한 컨트롤타워 부활, 지배구조 개선 과제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등 7개 계열사 이사회 의결…한승환 위원 합류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후 준법감시위원회 2기 마지막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 도착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3기 준감위 위원장을 맡아 연임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한 7개 주요 계열사(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보험·삼성화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한 권익환, 김우진, 윤성혜, 홍은주 위원이 연임하고 한승환 위원이 신규 선임됐다. 3기 준감위 임기는 다음 달 4일부터 2026년 2월 3일까지 2년이다.

앞서 2기 준감위 마지막 정례회의 날인 지난 23일 이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연임 여부에 대해 스스로 밝히면 이사회의 독립적인 의사 결정에 오히려 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가장 건전히 운영되는 방법은 이사회 독립성 보장"이라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통한 권한 강화는 기업의 내·외부를 통한 모든 압력, 압박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임으로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3기 준감위는 2기에서 완수하지 못한 컨트롤타워 부활, 지배구조 개선 과제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3기 준감위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3기에서는 2기가 체질화시킨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2기에서 못 했던) 좀 더 발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진전이 있었으면 한다"며 "컨트롤타워나 지배구조 개선 노력도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ur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