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옥새 들고 나르샤' 누명 8년째…사실 본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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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제가 옥새 들고 나르샤라는 누명을 지금 8년째 뒤집어 쓰고 있는데, 분명한 사실은 저는 지금까지 옥새를 본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시에 제가 당대표였는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상향식 공천을 당원 단계를 다 바꿨다"라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과 최고위원 중에 소위 말하는 친박들. 그때는 단일 지도 체제가 아니라 집단지도 체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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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제가 옥새 들고 나르샤라는 누명을 지금 8년째 뒤집어 쓰고 있는데, 분명한 사실은 저는 지금까지 옥새를 본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시에 제가 당대표였는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상향식 공천을 당원 단계를 다 바꿨다"라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과 최고위원 중에 소위 말하는 친박들. 그때는 단일 지도 체제가 아니라 집단지도 체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중요한 의사결정은 전부 표결에 의해서 하는데 저는 그 9분의 1의 권한밖에 없었는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을 결정해서 최고위원에 올리면 그것을 의결해야만 비로소 효력을 발생하는 거다. 그러면 그 의결이 끝나면 사무총장 책임하에 당인을 공천장에 찍으면 그걸 가지고 공천받은 사람이 선관위에 제출함으로써 후보 등록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말하자면 아주 부당한 공천이 자꾸 올라오는 거다. 그래서 제가 그걸 갖다가 수정을 요구하고 그래서 공방이 시작된 거다"라며 "저는 기본적으로 정치는 타협이기 때문에 제가 양보를 해서 몇 개를 넘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를 들자면 공천 신청을 받았는데 현역 의원 25개 지역에서 현역 의원 단수 신청이 된 거다. 단독 신청. 그럼 공천이라는 것은 빨리 결정을 해서 뛰게 만들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데 25명의 단독 신청한 현역 의원이 우연하게도 저하고 가까운 사람들이 많았다. 이것을 공천을 안 주고 제일 마지막 날까지 그걸 붙잡고 있었던 거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천관리위원회의 횡포가 있었고 그다음에는 대표적으로 유승민, 이재호, 주호영 등 6명이 여론조사에서 1등을 다 했는데 여론조사에서 3등, 4등, 5등 한 사람을 공천을 결정해서 올라왔다. 그게 말이 되는 거냐, 그거는 공천 부정이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래서 "이런 잘못된 부당한 공천은 내가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수 없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고 저도 지역구에 하루는 가야 될 거 아니냐, (부산) 영도다리 위에서 수심에 차서 영도 다리 난간 위에. 그런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원유철 당시 원내대표가 저를 설득하러 내려왔는데 이것을. 당시 우리 당의 홍보위원장이 '국회에 뛰어라'라는 제목으로 선거 홍보 영화를 만들었다. 서강대교도 뛰고 국회 경례도 뛰고 하는 미리 찍어 놓았던 동영상을 편집을 해서 제목을 '김무성 옥새 들고 나르샤'해서 SNS에 대거 퍼뜨린 거다"라며 "제가 다 뒤집어 쓴 거다. 정말 억울하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2016년 새누리당 측은 당시 흥행하던 드라마의 제목을 인용해 '무성이 옥새 들고 나르샤'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공천장에 대표 도장을 찍지 못하겠다며 부산으로 간 김 대표와 부산까지 달려간 원 원내대표를 빗댄 일종의 홍보 영상으로 마지막에 다른 최고위원들까지 모두 다 같이 손을 잡고 함께 뜀으로 친박, 비박 사이 공천 갈등을 봉합했다는 의미를 담은 취지의 영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의원 6선 김 전 대표는 지난 15일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중·영도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정치와 국회의 품격이 타락해 국민이 정치와 국회를 만악의 근원으로 생각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라며 "타락한 정치와 국회를 바로잡아 합의 민주주의, 숙의 민주주의로 복원시켜야 한다는 공적인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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