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꽃’ 장동윤 “마흔 전에 결혼하고파, 지금은 성장 필요한 배우” [EN:인터뷰③]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장동윤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장동윤은 1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모처에서 진행된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연출 김진우) 종영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장동윤은 극 중 거산군청 씨름단 소속 태백급 선수 김백두 역을 맡았다.
장동윤은 과거 편의점 강도를 잡아 뉴스에 나오면서 배우로 데뷔했다. 장동윤은 "지금도 사회 돌아가는 현상에 관심은 여전히 많은데 몸을 사린다. 배우로서도 그렇고 나이가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강도 사건이 있을 때 위험한 행동을 했다고 엄청 혼났다. 근데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행동을 할 것 같다. 겁이 없는 편이긴 한데 겁이 나도 방치하기엔 위험한 상황이라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학에서 경제금융학부를 전공한 장동윤은 배우 데뷔 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장동윤은 "제가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무대뽀 정신도 있고 일단 해보자는 성격이 있다. 남들처럼 전문적으로 공부한 게 아니라 거기에서 오는 콤플렉스도 분명 있었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콤플렉스가 사라질 정도의 결과물을 해낸 것에 자부심이 있다. 배우의 삶이 잘못된 선택이 아니고 증명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원동력이 된다. 저한테 너무나 적성에 맞는 배우라는 직업을 우연히 잘 찾아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런 면에서 지난 2018년 방송된 KBS 2TV '땐뽀걸즈'는 배우로서 큰 깨달음을 준 작품. 장동윤은 " 연기가 정말 재밌다고 느꼈다. 외모, 목소리, 체형 등 타고난 배우들이 엄청 많고 연기를 전공해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춘 배우들도 많다. 저는 기본기를 갖추는 데 오래 걸렸다"면서 "지금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인간 됨됨이다. 선배들께 '연기는 사람이 묻어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저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지금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땐뽀걸즈'는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 중요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동윤은 현장에서 어떤 배우일까. 그는 "후배도 많이 생겼는데 평범한 회사로 따지면 대리나 과장일 것 같다. 선배가 훨씬 많아서 아직 후배 포지션이다. 지금 한 것만큼 해야 선배 포지션이 될 것 같다. 배우들끼리 친한 데에서 오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우들을 이끌려고 하고 자리도 일부러 만드는 편이다. 장난도 많이 치고 친근해지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동윤은 웹예능 '문명특급'과 여러 인터뷰에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기도. 장동윤은 "결혼이 하고 싶은 건 맞다. 빠르고 늦음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마음이 변하지는 않았다. 근데 아직은 요원하다고 생각한다. 늦지 않게 마흔 전이면 되지 않을까. 지금은 한창 성장해야 하는 배우다. 결혼한다고 해서 성장을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결혼 전에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장동윤은 배우로서 연기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단편영화 '내 귀가 되어줘' 감독으로 변신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꾸준함의 비결을 묻자 장동윤은 "남들보다 워커홀릭 기질이 있다. 근데 이것도 자기관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술을 먹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지만 최근에는 차를 마시려고 노력한다. 잠이 부족하면 굉장히 예민해지는 편이라 수면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커피를 끊은 지 3개월 됐다. 일할 때 원래 달고 사는데 끊으니까 장점이 훨씬 많더라. 체력 관리를 하지 못하면 저도 무너진다. 제가 남들보다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체력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일할 수 있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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