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채권 신규 상장 '사상 최대'···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유창욱 기자 2024. 1. 31. 1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신규 상장한 채권과 상장 잔액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회사채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는 "2022년 위축됐던 회사채 신규 상장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통안채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비금융 공사채 상장도 늘면서 특수채 신규 상장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규 상장 채권 816.6조
1년 전 대비 17% 증가
회사채가 28% 급증
상장잔액도 전년比 6% 늘어
연도별 채권 상장잔액 추이.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서울경제]

지난해 신규 상장한 채권과 상장 잔액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회사채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채권 신규 상장 규모가 816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1년 전(116조 7000억 원)보다 17% 증가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유형별로는 회사채가 202조 9000억 원으로 28% 크게 늘었다. 회사채는 2022년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위축됐지만 지난해 신용스프레드(회사채와 국고채 금리 차) 축소와 금리 정점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수채는 386조 7000억 원으로 15%, 국채는 222조 5000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반면 지방채는 4조 5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7%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2022년 위축됐던 회사채 신규 상장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통안채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비금융 공사채 상장도 늘면서 특수채 신규 상장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상장이 늘어나며 상장 잔액도 전년 대비 6% 증가한 2491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국채가 1078조 1000억 원, 특수채가 813조 1000억 원, 회사채가 571조 2000억 원, 지방채가 29조 원 상장돼 있다.

상장 잔액 증가와 함께 상장 종목 수도 전년 대비 5% 증가한 1만 6556종목을 기록했다. 1년 새 808종목이 늘었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