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구도심 상권' 확 달라진다… 내달 중 간판교체

권순명 기자 2024. 1. 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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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청 전경. 구리시 제공

 

구리시 수택동과 토평동 등 구도심 상권이 확 달라진다.

간판개선사업 전격 시행으로 새롭게 단장되기 때문이다.

시가 개발한 서체를 일괄 적용해 깔끔한 분위기도 기대된다.

31일 구리시와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이하 재단) 등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 달 동안 수택동과 토평동 등 구도심 상권의 간판개선사업 참여 점포 18곳을 모집해 다음 달 중 간판교체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구도심 상권 내 불법 점유시설인 ▲돌출간판 ▲입간판 ▲덱 등을 철거하고 통일성 있는 디자인의 간판을 설치해 보다 정돈된 거리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재단은 당초 점포 20곳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선술집포차거리의 대형 입구 간판 보수작업이 필요하고 신청한 점포의 대다수가 대형 간판을 갖추고 있어 소요 예산이 다소 늘어난 점을 감안해 점포 18곳을 지원하게 됐다.

재단은 출범 첫해인 지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 가로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특히 이번 사업에 사용하는 간판 글꼴은 구리시가 새롭게 개발한 서체인 ‘와구리체’를 일괄 사용해 이전보다 깔끔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구리체는 구리시 구도심 상권 공식 캐릭터인 ‘와구리’를 모티브로 스마트하고 행복하며 풍요로운 구리시를 서체로 표현한 것으로 한글 2천780자, 영문 95자, 약물 985자 등 총 3천860자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문서나 각종 안내판 등의 제목으로 활용하기 위한 타이틀용 서체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2019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제13조(상권활성화구역 지정절차) 규정에 따라 구도심 상권활성화구역을 고시했다.

구도심 상권활성화구역은 수택동 전통시장을 포함한 인근 상가 14만2천296㎡다.

재단 관계자는 “불법 점유 시설을 자진 철거하고 간판개선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상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거리문화 조성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권순명 기자 123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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