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사장, 흑자 달성 전까지 연봉 20% 자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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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의 적자 행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이석희 SK온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흑자 달성 전까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취임 후 첫 임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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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의 적자 행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이석희 SK온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흑자 달성 전까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취임 후 첫 임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금리 인상 랠리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성장 속도 둔화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2024년은 ‘턴어라운드 원년’이라는 막중한 소명 속에 CEO와 임원이 사활을 걸고 위기 극복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임원들에게 오전 7시 출근을 권장했다. 다만 임원의 조기 출근이 산하 구성원의 업무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식 업무 시간 이전에는 보고받거나 회의를 소집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이 사장은 “SK온이 전례 없는 빠른 성장을 이뤄왔으나 향후 중국 경쟁사의 거센 공세를 이겨내고 흑자 전환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공개(IPO)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그룹 전체에 퍼진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성어를 강조하며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자”고 밝힌 바 있다.
최근 SK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과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 개최일을 월 1회 평일에서 격주 토요일로 변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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