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연말까지 자라섬 생태·관광벨트 조성
가평군이 북한강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에 추진 중인 수변 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31일 가평군에 따르면 1단계로 오는 6월까지 길이 165m짜리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2단계로 연말까지 150m 보행교를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2022년부터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때 대피가 어려운 자라섬의 특성을 감안해 섬과 육지를 잇는 대피로를 확보하고 가평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또 연말까지 자라섬 옛 수상스포츠 체험센터에 스마트 워케이션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양지를 즐기면서 일도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말한다.
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GO鄕ALL來)’ 공모에 선정돼 워케이션센터 조성에 국비를 지원받는다.
자라섬은 북한강에 동도,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가평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관광지다.
면적은 61만4천㎡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지난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서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지난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자라섬은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겨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 이후 지난 2004년부터 아시아 최대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리고 대규모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는 등 가평 관광의 중심이 됐다.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처음 선정됐으며 남도에서 열리는 꽃 페스티벌은 지난해 경기관광축제에 뽑히기도 했다.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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