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심사관 5명 UAE 추가 파견… 지재권 수출 속도

김양수 기자 2024. 1. 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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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3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제부(Ministry of Economy)에 특허청 심사관 5명을 파견해 UAE 현지에서 접수되는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심사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 모두 19명의 우리 특허청 심사관이 현지에 파견돼 UAE 내 특허심사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후 지금까지 14명의 우리 특허청 심사관을 현지에 파견, UAE에 접수되는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심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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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특허출원 심사업무 착수
카타르·바레인과도 협력 추진
"중동에 지식재산 한류벨트 구축"
[대전=뉴시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왼쪽서 네번째)가 31일부터 UAE 경제부에 파견돼 심사업무를 수행할 5명의 특허청 심사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욱·김동석 사무관, 윤세영 부이사관,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 오군규 서기관, 권오성 사무관, 정대순 국제협력과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3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제부(Ministry of Economy)에 특허청 심사관 5명을 파견해 UAE 현지에서 접수되는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심사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 모두 19명의 우리 특허청 심사관이 현지에 파견돼 UAE 내 특허심사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중동국가들과 지식재산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우리나라는 UAE와 지난 2010년 지식재산 분야 포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4년에는 특허분야 심사협력 MOU을 체결했다.

이후 지금까지 14명의 우리 특허청 심사관을 현지에 파견, UAE에 접수되는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심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한국 UAE의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

이번에 특허심사관 5명의 UAE 4차 추가파견은 지난해 체결된 한-UAE 간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MOU에 따른 기계공학, 유기·고분자, 화학공학, 정보통신 등에서의 협력강화에 기반한다.

또 특허청은 UAE 경제부에서 올해 새롭게 채용할 예정인 신규심사관들에 대한 교육·훈련과정도 위탁받아 수행하게 되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허청은 카타르와 바레인 등 타 중동국가들과도 협력에도 적극 나서 카타르와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관련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바레인과는 특허심사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특허심사관 파견은 한국과 UAE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도출된 대표적인 對 중동 외교성과"라면서 "지식재산 분야에서 성공적인 제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UAE뿐만 아니라, 카타르, 바레인 등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시스템을 현지에 전파해 중동지역에 '지식재산 한류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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